공대생의 대학원 준비 여정

공대생의 대학원 준비 여정

처음 해보는 것을 가장 좋아해요. 



매우 평범하게만 살아왔던 저는, 뒤늦게 대학에 대한 열망과 연구원이 되어보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고 대학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다시 도전했던 입시였기에 짧지만 나름 매우 고단하게 보냈었지요.


문 닫고 들어갔던 케이스이지만 나갈 땐 먼저 문을 열겠다는 각오로 대학생활을 했습니다.


화학과 출신 연구원이었던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지만 어릴 적부터 화학에 관심이 많았고, 우연히 들었던 재료공학이란 전공의 매력에 눈이 멀어 신소재공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보통 신소재공학이라 함은 고분자, 세라믹, 그리고 금속 공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가 진학한 학교는 고분자공학이었습니다.


운이 굉장히 좋은 편이었지요.


화학구조들의 연속적인 구조를 보고, 어떤 물리적 성질을 갖게 될 것 같고 어떻게 화학적 구조를 바꾸면 원하는 성질을 나타낼지 상상할 수 있는 학문이 신소재공학과 또는 고분자공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대학 생활 4년은 정말 정신없이 놀기도 해봤고, 남부럽지 않게 공부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적어도 한 과목만큼은 자신 있게 공부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학벌주의에 찌든 사람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방대에서 공부하지만, 상위권 대학교와 같은 교재로 공부하고 있고 같은 전공이기에, 내가 준비하는 만큼 그리고 습득하는 만큼 동일선상에 선 전문가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공 공부만큼은 부족함이 없게끔 준비하고 싶었지요.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서울 상위권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준비를 필요한 것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대학원을 꿈꾸고 있는 학생분들, 특히 선배들과의 커넥션이 별로 없고 지방에 계신 분들은 꽤나 막막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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