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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전통적으로 유명하던 저널들은 정말 도태되어지고 있는가?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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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넷을 보다 보면, 전통적으로 그 분야 내에서 유명하던 논문들이 다른 저널들에 비해 IF와 분야 별 저널 랭킹 하향으로 인해 섭밋조차 꺼리는 경우가 보임. 이러한 경향은 해외에서 박사 하는 경우는 해외 PI들은 아직 그러한 저널들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좀 덜하지만 보통 숫자와 랭킹으로 실적을 점수 내는 한국 학계에서 도드라지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됨.

나도 궁금한 점이기도 했고 해서 많이 언급되는 저널 중 하나 인 Chemistry of Material을 예로 들어 간단히 자료 조사를 해봄.

빠른 결론: 새로운 유력 저널들의 등장으로 순위가 내려간 건 사실, 허나 많은 수의 새로운 하이 랭킹 저널들은 리뷰 위주, 한 나라의 독점적인 출판으로 인한 IF 뻥튀기인 느낌이 강함. 아직도 훌륭하고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저널임.

간단한 소개: Chem. Mat. 은 1997년 미국에서 시작된 American Chemical Society (공기업) publisher 의 저널임. 2022 IF 8.6을 기록. 카테고리 중 Physical Chemistry만을 다룰 예정이며 분야 랭킹 2012년 9/135에서 현재 38/161로 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겪는 중.

그렇다면 위의 37등까지의 저널 중 어떤 저널들이 있는지 보겠음.
7. ACS Energy Letters (2016, 6.6% 리뷰, 약 50%가 중국에서 나옴)
8. Carbon Energy (2021, 26.7% 리뷰, 80%)
9. Energy Storage Materials (2019, 2% 리뷰, 약 70%)
13. Chinese Journal of Catalysis (2004, 21.3% 리뷰, 약 90%)
14. Small Structures (2021, 39.3% 리뷰, 약 80%)
17. EcoMat (2021, 27.8% 리뷰, 약 80%)
20. Green Energy & Environment (2019, 약 10% 리뷰, 90 % 이상)
21. Journal of Energy Chemistry (2013, 11% 리뷰, 약 90%)
23. Small Method (2019, 18.5% 리뷰, 약 70%)
25. Carbon (1997, 1.3 % 리뷰, 약 60%)
26. Acta Physico-Chimica Sinica (2000, 38.7%, 99%)
30. Nano Research (2009, 9.3%, 약 80%)
38 Chemistry of Materials (1997, 1.5% 리뷰, 약 3~40 %)

시간 상 모든 저널들을 나열하진 못 했지만, 몇 몇 저널들을 제외하고, 2000년 초반부터 지금까지 만들어진 저널들 중 Chem Mat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간 대다수의 저널들은 높은 리뷰 논문 비율 (개인적으로 10%가 넘어가는 건 너무 높다고 봄), 높은 비율의 논문이 중국에서 나온다는 것이 확인됨. 특히 중국인들이 90%가 넘어가는 몇몇 저널들은 들어보지도 못한 저널들이 많음.

예를 들어 26위 Acta Physico-Chimica Sinica는 2009 년에 Chinese Chemical Society로 Trasfer됐는데 2018년 IF 1.5에서 현재 IF 10.9로 단기간 내 엄청난 IF 성장을 보임. 이 저널의 모든 논문은 중국에서 나온다고 보면 됨. 저널 Cited data를 보면 중국인들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저널에서 주로 인용되고, 이로 미루어볼 때 저 IF는 중국인들 사이의 '인용 품앗이'를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추론이 가능함. (내 중국인 친구가 저런 문화가 존재한다고 알려주기도 했음) 이런 식의 '인용 품앗이'는 중국인들의 많이 게재하는 저널들의, 예를 들어 Wliey 출판사들, 최근 IF를 높게 띄우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함.

그와 반대로 Chem Mat은 낮은 비율의 중국인 기반의 출판 수와 낮은 비율의 리뷰 논문을 가지고 있음. 리뷰 논문 비율을 높이지 않은 것이나 중국인 기반 논문을 많이 출판하지 않은 것이 현 시대에 뒤떨어지는 저널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또한 위에 기재하진 않았지만 리뷰 기반의 저널들과, 중국 기반의 저널들을 제한다면, 저널 랭킹도 꽤 올라간다고 봄.

하지만, 논문의 퀄리티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다소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함. 그 이유는 새로운 탑 저널들의 등장임. 예를 들어 Nature Catalysis, AEM, ACS Energy Letters, Nano Energy 등 2010년 초~말에 새로 런칭한 저널들이 다수 등장하며 원래 2012년도였으면 CM에 갔을 논문들이 저런 곳으로 먼저 감. 즉, 내가 앞서 말한 허수들을 제하고서라도 높은 수준의 저널들의 등장으로 논문의 퀄은 다소 하향된건 맞는 듯.

정리하자면, 여전히 좋은 저널이고 억셉된다면 축하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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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2023.10.29

인용품앗이 현실도 모르는 언론들이 중국이 논문의 질이 1등이니 어쩌니 떠들어댐 ㅋㅋ
쇠약한 그레이스 호퍼*

2023.10.29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JACS, PNAS, Nano letter 등 켐머 말고 정통적으로 인식이 좋은 저널들도 리뷰 해주 실 수 있나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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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9

요새 IF인플레이션 추새 못따라가는 전통적인 저널들은 ChemComm, Langmuir, JCP, JPC 같은데임. 기존 학회지중 flagship이 아니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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