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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될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다 그런거 아닌가요? 작성하는 과정에서 연구 스텝도 배우고, 논문에 가장 핵심히 되는, 왜 이 연구를 해야되는지도 생각하게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시키는 대로 실험만 반복하는게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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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교수입니다. 과제 작성은 제가합니다. 자료조사는 부탁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결국 작성하고 준비하는건 제가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학생이 제안서 써보고싶다면 맡길 의향은 있으나, 나서지않는다면 제가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학생에게 연구가 아닌 다른일을 시킨 이유는 본인이 바빠서 일텐데 학생한테 일 던져주고 일찍 퇴근하는건 100번 양보해도 말이 안되는 일 입니다. 같은 연구자 이자 교육자인게 안타갑고 제가 대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상황은 옳은 상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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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방향으로 작성해야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작성되는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트레이닝이지만 무작정 시키는건 교수업무를 학생에게 짬때리는것밖에 안되는 부끄러운 짓입니다. 그런 프로세스를 배워야 하는건 박사수료 후나 포닥과정입니다. 학생은 공부하고 연구하려고 대학원에 오는거지 등록금내고 교수업무 대신해주러 오는 일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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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가 왜 우울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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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큼 지도교수가 인간적으로 잘해줬고 존경하는 마음도 있으면 감정이입할 수도 있는거지, 세상 니혼자 사나? 인성 꼬인 놈들 천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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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이제 학계를 떠납니다.
자상한 요하네스 케플러*
20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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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부 졸업 후 관련 회사에 취업해 경험을 쌓고, 조그맣게 사업체 꾸려서 살고있던 아저씹니다.
돈은 벌만큼 벌었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공부를 하고싶어 늦은나이에 석사 도전을 했습니다.
물론 연구를 했던 경험은 없기에 긴장했지만, 새로 배운다는 마인드로 면접에 임했고 통과가 되었죠.
2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업계에 있었을 때와는 다르게, 강의도 듣고 연구실 연구도 진행하며 참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학부연구생들과 석사생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본인의 꿈을 위해서 해외 유학 또는, 타대로 진학을 할 때 주변에서 안좋은 얘기들이 들리는게 저로써는 너무 낯설었습니다.
물론 한때의 손가락질로 기억되고 서서히 잊혀져 가겠지만, 그 당시엔 정말 사람하나 없어져도 모를만큼 너무 심한 분위기였네요.
전 나이가 그래도 꽤 있는 편이었기에 교수님들께서 심한 말씀은 하지 않으셨지만, 학생들이 저에게 고민상담을 하러 올 때마다
정말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이상한 분들도 많더군요.
이렇게 안좋은 일도 있었고, 좋은 일도 많았던 학계를 떠납니다.
모든 열심히하는 대학원생들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라고, 이런 폐쇄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가 조금이나마 개선되길 희망해봅니다.
학부 졸업 후 관련 회사에 취업해 경험을 쌓고, 조그맣게 사업체 꾸려서 살고있던 아저씹니다.
돈은 벌만큼 벌었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공부를 하고싶어 늦은나이에 석사 도전을 했습니다.
물론 연구를 했던 경험은 없기에 긴장했지만, 새로 배운다는 마인드로 면접에 임했고 통과가 되었죠.
2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업계에 있었을 때와는 다르게, 강의도 듣고 연구실 연구도 진행하며 참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학부연구생들과 석사생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본인의 꿈을 위해서 해외 유학 또는, 타대로 진학을 할 때 주변에서 안좋은 얘기들이 들리는게 저로써는 너무 낯설었습니다.
물론 한때의 손가락질로 기억되고 서서히 잊혀져 가겠지만, 그 당시엔 정말 사람하나 없어져도 모를만큼 너무 심한 분위기였네요.
전 나이가 그래도 꽤 있는 편이었기에 교수님들께서 심한 말씀은 하지 않으셨지만, 학생들이 저에게 고민상담을 하러 올 때마다
정말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이상한 분들도 많더군요.
이렇게 안좋은 일도 있었고, 좋은 일도 많았던 학계를 떠납니다.
모든 열심히하는 대학원생들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라고, 이런 폐쇄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가 조금이나마 개선되길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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