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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야 교수님들은 지방대에서 왕처럼 사는 거 선호하기도 해서 서울 상위 대학에서 치여 사는 것보다 학교에서 스타 교수로 있는 게 이득이기도 함 원래 고향도 그쪽이고 서울살이나 연구 중심보다는 교육이나 산학협력 등에도 관심 많고 하시면 못하지한 사람은 착한 애들 데려다가 키우는 재미 있다고 하는 실적 좋은 지방대 교수님도 봤음 물론 저 2프로 이런 건 피인용수 뻥튀기하거나 장난치는 경우를 숱하게 봐서 신빙성 없긴 함 ㅋㅋ 저런 선정보다는 각 분야 주요 학회의 펠로우 선정이나 수상 이런 게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인정 받는 거지 그런 건 국내에서도 극소수이니 저런 몇 프로 이런 건 홍보 기사를 하도 봐서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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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모가 30명이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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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든 여자든 30명 넘어가면 무리가 무조건 생깁니다. 다만 무리를 통해서 공적인 문제가 생기는 것을 경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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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초라 함은 여성비율이 많음을 뜻하는 것인데 여학생이 많이 들어와 50프로 가까이 되었다 하면 그것을 여초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보고 싶은대로 보고...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석한 결과물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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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부터 여초임 안 겪어봐서 그럼 여초과랑 남초과랑은 분위기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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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10개월 차... 배부른 소리로 들리겠지만 매일이 전쟁 같은 삶이네요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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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도권 소재의 의과학과로 다니고 있는 20대 후반의 석사생입니다.
인턴 기간 1개월을 포함해서 8개월까지 잘 버틴 것 같은데,
요즘 들어서 제가 일머리가 없는 것 같고, 간단한 업무에도 쩔쩔 맬 정도로 피곤하고
왜 대학원이 정상인 사람들도 몸과 마음이 피폐되게 만드는 장소인지 깨달을 정도로 지치네요.
학사 시절, 연구실에 현장실습 동안 어떤 실험을 배우고 본인이 직접 했을 때 실험이 재미있어서 대학원 진학을 생각했는데.
논문을 잘 읽고, 실험을 잘 끝내 좋은 데이터들을 잘 얻어서 주위 사람들한테 인정받는 내 모습...
막상 다녀보니까 대학원에 대한 환상은 대학원 인턴 다니기 시작한지 1주일 만에 깨졌고 현실을 마주했지요.
다른 대학원, 다른 랩에 계시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요즘 출근하면서 매일 매일이 피곤합니다. 몸도 그렇고 정신적으로 피곤하네요.
무엇이 저를 피곤하게 만드는 지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때
연구 프로젝트나 실험 보다는, 지도 교수님보다는 같은 랩에 지내는 사람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싫은 사람, 피하고 하는 사람을 두고 일을 한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를 아시겠어요?
실험적인 것에서 실수를 했거나, 특히 어떤 상식적인 선에서 실수를 할 때마다
선배한테 혼이 나고... "나이 먹고 뭐냐? 애XX냐?" 가끔 욕도 먹고...
아르바이트를 안 한 탓일까, 사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식에서 벗어난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했어요.
먹은 나이에 비해서 마음의 성장이 따라가지 못한 탓일까요?
강한 멘탈 소유를 위한 단련법 아시는 것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들을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노력하는데
아무도 제가 개선한 걸 인정해주지 않고, 오히려 당연한 거라고 여기면서... 그냥 힘이 빠집니다.
상대방이 말을 할 때 무슨 말을 하는건지, 말의 요점을 잘 찾기 힘든 편이고
제 스스로가 산만한 건 아닐지, 성인 ADHD가 아닐지 의심을 한 적이 있습니다.
덤벙대는 제 성격이 이렇게 만든 것에 화가나기도 하네요.
그리고 교수님이 프로젝트 주고 시키신 공부나 일은 당연히 하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교수님이 시키신 일이 아니어도, 대학원 생이 자기가 꼭 스스로 찾아서 공부를 해야 하는 건지??
한 선배한테서 "누가 시킨일이 아니어도 본인이 스스로 찾아서 공부를 해야 한다. 왜 시키는 것만 하는 거냐, 학부생이냐?" 말을 들었는데, 제가 강박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대학원생이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면 심적인 압박감이 느껴지네요.
남에게 끌려다니는 걸 선호하는 사람, 수동적인 사람에게는 살아남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 전에 제가 동물 실험 준비하는 중에 실험 중 실수 때문에
사흘 동안 키웠던 Cell들과 자원 낭비, 시간 낭비와 함께 헛짓거리만 하게되었네요.
보통 어떤 실험을 할 때 프로토콜을 숙지하고 진행을 하는데
여러분들은 프로토콜 하나하나 어떤 의미인지 디테일하게 생각을 하면서 하나요?
과거에 실험 연습에서 성공했다고 제가 자만한 것은 아닐지... 아니면 생각하는 게 귀찮아서 기계처럼 순서만 따르다가 실수를 하는 건 아닐지... 저의 귀차니즘이 저를 지배한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ㅠㅠ
암튼 그 실수가 제 불찰 때문에 일어난 불황이라
한 선배한테 불려서 1시간이나 혼이 나고... 그것도 남들이 퇴근 할 저녁시간에... 내 시간도 뺏기고
한 가지 실수 때문에 전체 실험 과정을 모르는 것처럼 비춰졌고, 거기다 야무지게 여태까지 나아진게 뭐냐면서, 지난 잘못까지 나열하더군요. 이런식으로 지내다가 석사 2년안에 졸업 할 것 같냐?" 이런 말까지 듣고요.
그 때를 생각하면 서럽기도 하고... 자존심 상하고....
그 선배 눈치 보느라 퇴근을 맘 편히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밤에 퇴근하는 일도 많았지요.
남들이 일 하다가 일찍 퇴근 하는 걸 볼 때면 상대적 박탈감도 생기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지요.
대학원생에게 워라벨은 사치라고 느껴지네요. 평생 공부만 하다가 죽는 건 아닐까 생각을 했지요.
이러다 개인 생활까지 침범 당한다면... 상상도 하기 싫네요.
거기다 대부분 막내라인들이 피펫 팁을 꼽거나 증류수를 뽑는 등 잡일 같은 거 하고
평생 선배들 하수인으로 살다가 졸업을 하는 건 아닐지... 한국 대학원 생활은 원래 이런걸까요?
"내가 이러려고 대학원에 왔나? 시간이 지날수록 내 꿈이 멀어지는 건 아닐지?"
군대에 다시 온 것 같았어요. 마치 잡일은 후임 라인들이 도맡아 하는 것 처럼요.
해외 대학원의 랩 문화는 어떨지?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암튼 자존감이 낮아질 때로 낮아진 터라
간단한 서류 작업이나, 간단한 실험 등 작업인데도 쩔쩔 맬 정도로 자신감이 낮아진 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죠... 자리 근처에 선배님이 계셔도 이제는 머리 속이 그냥 새하얗게 변하기 시작한 지 몇 달 되었습니다.
혹시 저 때문에 후배부터 해서 랩 인원들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면서
자책하고 후회를 하면서 매일매일을 힘든 대학원 생활을 합니다.
어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저를 커버쳐주던 포닥 분도 지쳤는지
"너는 연구하는 것과 잘 안 맞는 것 같다" 이런 말까지 해주시네요... ㅠㅠ
대학원 생활이 좋든 나쁘든 결국 제가 선택해서 온 거니까 졸업까지는 끝까지 가보려고요.
석사까지만 해도 충분히 열심히 했다고 자기위로를 해줬지만, 포닥분의 그 말을 들었을 때 가슴이 아프네요.
어차피 석사 후 취업이나, 다른 곳으로 박사를 갈 생각이니까... 시간이 지나면 다 나아지겠지요.
인턴 기간 1개월을 포함해서 8개월까지 잘 버틴 것 같은데,
요즘 들어서 제가 일머리가 없는 것 같고, 간단한 업무에도 쩔쩔 맬 정도로 피곤하고
왜 대학원이 정상인 사람들도 몸과 마음이 피폐되게 만드는 장소인지 깨달을 정도로 지치네요.
학사 시절, 연구실에 현장실습 동안 어떤 실험을 배우고 본인이 직접 했을 때 실험이 재미있어서 대학원 진학을 생각했는데.
논문을 잘 읽고, 실험을 잘 끝내 좋은 데이터들을 잘 얻어서 주위 사람들한테 인정받는 내 모습...
막상 다녀보니까 대학원에 대한 환상은 대학원 인턴 다니기 시작한지 1주일 만에 깨졌고 현실을 마주했지요.
다른 대학원, 다른 랩에 계시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요즘 출근하면서 매일 매일이 피곤합니다. 몸도 그렇고 정신적으로 피곤하네요.
무엇이 저를 피곤하게 만드는 지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때
연구 프로젝트나 실험 보다는, 지도 교수님보다는 같은 랩에 지내는 사람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싫은 사람, 피하고 하는 사람을 두고 일을 한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를 아시겠어요?
실험적인 것에서 실수를 했거나, 특히 어떤 상식적인 선에서 실수를 할 때마다
선배한테 혼이 나고... "나이 먹고 뭐냐? 애XX냐?" 가끔 욕도 먹고...
아르바이트를 안 한 탓일까, 사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식에서 벗어난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했어요.
먹은 나이에 비해서 마음의 성장이 따라가지 못한 탓일까요?
강한 멘탈 소유를 위한 단련법 아시는 것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들을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노력하는데
아무도 제가 개선한 걸 인정해주지 않고, 오히려 당연한 거라고 여기면서... 그냥 힘이 빠집니다.
상대방이 말을 할 때 무슨 말을 하는건지, 말의 요점을 잘 찾기 힘든 편이고
제 스스로가 산만한 건 아닐지, 성인 ADHD가 아닐지 의심을 한 적이 있습니다.
덤벙대는 제 성격이 이렇게 만든 것에 화가나기도 하네요.
그리고 교수님이 프로젝트 주고 시키신 공부나 일은 당연히 하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교수님이 시키신 일이 아니어도, 대학원 생이 자기가 꼭 스스로 찾아서 공부를 해야 하는 건지??
한 선배한테서 "누가 시킨일이 아니어도 본인이 스스로 찾아서 공부를 해야 한다. 왜 시키는 것만 하는 거냐, 학부생이냐?" 말을 들었는데, 제가 강박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대학원생이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면 심적인 압박감이 느껴지네요.
남에게 끌려다니는 걸 선호하는 사람, 수동적인 사람에게는 살아남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 전에 제가 동물 실험 준비하는 중에 실험 중 실수 때문에
사흘 동안 키웠던 Cell들과 자원 낭비, 시간 낭비와 함께 헛짓거리만 하게되었네요.
보통 어떤 실험을 할 때 프로토콜을 숙지하고 진행을 하는데
여러분들은 프로토콜 하나하나 어떤 의미인지 디테일하게 생각을 하면서 하나요?
과거에 실험 연습에서 성공했다고 제가 자만한 것은 아닐지... 아니면 생각하는 게 귀찮아서 기계처럼 순서만 따르다가 실수를 하는 건 아닐지... 저의 귀차니즘이 저를 지배한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ㅠㅠ
암튼 그 실수가 제 불찰 때문에 일어난 불황이라
한 선배한테 불려서 1시간이나 혼이 나고... 그것도 남들이 퇴근 할 저녁시간에... 내 시간도 뺏기고
한 가지 실수 때문에 전체 실험 과정을 모르는 것처럼 비춰졌고, 거기다 야무지게 여태까지 나아진게 뭐냐면서, 지난 잘못까지 나열하더군요. 이런식으로 지내다가 석사 2년안에 졸업 할 것 같냐?" 이런 말까지 듣고요.
그 때를 생각하면 서럽기도 하고... 자존심 상하고....
그 선배 눈치 보느라 퇴근을 맘 편히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밤에 퇴근하는 일도 많았지요.
남들이 일 하다가 일찍 퇴근 하는 걸 볼 때면 상대적 박탈감도 생기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지요.
대학원생에게 워라벨은 사치라고 느껴지네요. 평생 공부만 하다가 죽는 건 아닐까 생각을 했지요.
이러다 개인 생활까지 침범 당한다면... 상상도 하기 싫네요.
거기다 대부분 막내라인들이 피펫 팁을 꼽거나 증류수를 뽑는 등 잡일 같은 거 하고
평생 선배들 하수인으로 살다가 졸업을 하는 건 아닐지... 한국 대학원 생활은 원래 이런걸까요?
"내가 이러려고 대학원에 왔나? 시간이 지날수록 내 꿈이 멀어지는 건 아닐지?"
군대에 다시 온 것 같았어요. 마치 잡일은 후임 라인들이 도맡아 하는 것 처럼요.
해외 대학원의 랩 문화는 어떨지?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암튼 자존감이 낮아질 때로 낮아진 터라
간단한 서류 작업이나, 간단한 실험 등 작업인데도 쩔쩔 맬 정도로 자신감이 낮아진 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죠... 자리 근처에 선배님이 계셔도 이제는 머리 속이 그냥 새하얗게 변하기 시작한 지 몇 달 되었습니다.
혹시 저 때문에 후배부터 해서 랩 인원들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면서
자책하고 후회를 하면서 매일매일을 힘든 대학원 생활을 합니다.
어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저를 커버쳐주던 포닥 분도 지쳤는지
"너는 연구하는 것과 잘 안 맞는 것 같다" 이런 말까지 해주시네요... ㅠㅠ
대학원 생활이 좋든 나쁘든 결국 제가 선택해서 온 거니까 졸업까지는 끝까지 가보려고요.
석사까지만 해도 충분히 열심히 했다고 자기위로를 해줬지만, 포닥분의 그 말을 들었을 때 가슴이 아프네요.
어차피 석사 후 취업이나, 다른 곳으로 박사를 갈 생각이니까... 시간이 지나면 다 나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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